취임 후 해외 첫 순방지로 우리나라를 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은 매우 두텁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국방장관 취임식) : 매티스 신임 장관은 평생을 나라를 위한 봉사에 바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헌신하는 사람이며, 모든 힘을 다해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매티스 장관의 어깨에 달린 계급장은 별이 4개로, 4성 장군입니다.
1969년 해병대 사병으로 자원 입대해서 44년 동안 군에서 복무하며 4성 장군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평생 독신으로 지내 "해병대와 결혼했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매티스는 중동에서 잔뼈가 굵은 군인입니다.
제1차 걸프전(1991년)과 2000년 아프가니스탄 공격, 2003년 이라크 공격에 참전했습니다.
특히 2003년 이라크 격전지인 팔루자에서 해병대 1사단장으로 용맹을 떨쳐 'Mad dog'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후 중동을 관할하는 미 해병대 중부사령관과 중부통합군사령관을 지내고 2013년 전역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닮은 꼴이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거친 화법 때문인데요. 그 중 2005년 대테러전략과 관련한 공개토론회에서 한 말은 두고두고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매티스 장관 (2005년) : 아프가니스탄에 가 보면 여자가 베일을 안 썼다고 5년 동안 구타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알겠지만 그런 작자들은 남자도 아니죠. 그러니까 그런 놈들을 쏘는 건 즐겁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은 전역 후 7년이 지나야 장관에 오를 수 있다는 규정이 있는데, 매티스 장관은 지명 당시 전역 후 4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상원 인사청문회는 기본적 문답만 오가며 화기애애하게 진행됐고, 인준 반대표는 상원의원 100명 중 단 1표였습니다.
그만큼 국방장관으로서 매티스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인정한 겁니다.
역대 미국 국방장관의 첫 해외 순방국은 미국의 전략적 요충지 1순위인 중동이었습니다.
우리나라를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죠.
매티스 장관의 한국에서의 24시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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